추위를 물리치는 나를 위한 따뜻한 선물 | 3가지 건강차로 면역력 높이기 | 3 warm hearted teas (W. 테팔 차탕기 베스티)

잘 지내셨나요?

일주일에 두 개 올리는 포스팅이 이번엔 조금 늦어졌어요.

감사하게도 '요즘 영상이 안 올라오는것 같아요~'라고 댓글을 주신 분도 계시더라구요.

오늘은 온라인 클래스 런칭일이었고, 어제까지 마감해야 하는 영상작업과 건강요리칼럼 원고 마감일까지 겹쳐서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주일을 보냈어요. 그런 중에도 잊지 않고 틈틈이 댓글들 봐 드리려고 노력 했었답니다 :)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지요? 시카고도 꽤 쌀쌀해 졌어요.

다음주에는 크리스마스가 있는 주잖아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예년과 달리 왁자지껄하게 즐길 수 없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홈메이드 건강차 레시피로 준비해 보았어요.

아래에 드리는 세 가지 레시피는 테팔에서 협찬받은 차탕기로 만든 레시피예요.

건강도 지키고 소중한 시간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자 그럼, 추위를 물러가게 할 따뜻한 선물같은 레시피, 세 가지 차 만들기를 시작해 볼게요.

이하 차탕이 베스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세 가지 건강한 차 레시피 드려요~!

1. 첫번째 레시피는 몸을 따뜻하게 해 면역력을 쑥쑥 높여줄 대추 생강차예요.

옛말에 '대추씨를 물고 30리를 간다'는 속담이 있더라구요. 그만큼 에너지는 준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시겠죠. 대추를 달여서 차로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 체온을 높여주어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어요.

말린 대추는 깨끗하게 씻어서 칼집을 조금 넣어 주시구요, 생강은 껍질을 까서 준비해 주세요. 대추씨와 생강 껍질의 약효 성분에 대한 찬반이 있더라구요. 저는 대추씨는 복통에도 좋고 오히려 궤양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고 있어서 대추씨는 그대로 넣어 주었구요, 생강껍질 역시 좋은 성분들이 많지만 이번엔 대추 생강차를 맑게 우려내 마실거라 생강 껍질은 까서 넣어 주었어요.

대추와 생강의 비율은 대추를 200g 생강을 25g 8:1 정도로 넣었는데요, 특별한 비율이 아니라 남편의 기호에 맞춘 레시피예요. 생강의 매운향이 은은하게 느껴질 정도로만 느껴지는걸 좋아해서요. 이정도 비율이면 '생강이 들어간 대추차구나~' 하는 느낌을 줄 정도의 차가 될 거예요. 생강의 종류에 따라 양을 조절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생강을 무척 좋아하신다면 대추와 생강을 더 넣어 달이셔도 좋겠죠.

냄비나 차탕기에 대추와 생강을 넣고 물을 부어서 우려내 주세요. 차탕기 받침 앞쪽에 쓰여진 모드들 중 P라는 영문은 프로그램의 약자인것 같은데요, 프로그램 중 달임모드 P2를 눌러 주시면 된답니다.

달임모드 P2는 톡톡 눌러 두면 먼저 섭씨 85도에 도달한 뒤에 6시간 동안 70도의 온도로 쭉 달이게 된답니다. 재료를 넣고, 물을 붓고, 올려서, 버튼만 누르면 가장 적당한 온도로 6시간에서 8시간까지 달여주니 정말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어요.

눌러 두면 밤사이에 진하게 우러난 맑은 대추생강차가 되는데요, 대추살이 아까우신 분은 저처럼 한 두번 더 물을 붓고 우림모드 P4를 눌러 우려드시거나 수동으로 온도와 시간을 설정해 다려도 좋아요.

오늘은 종일 대추 생강차를 맑게 즐겨야겠어요. 대추와 생강을 이렇게 적절한 온도로 달여주니까 따뜻하게 바로 마실 수 있어서 좋구요. 대추살을 으깨 넣어 걸쭉하게 만든 것도 좋지만 맑은 차로 진하게 하루 종일 일정한 온도로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아요.

혹시 귀한 손님이라도 오시면 대추씨를 빼고 또르르 말아서얇게 썰어 올리고 잣 몇 알 동동 띄워 내면 좋겠죠.

요즘 정말 건강하고 따뜻한 차가 필요하잖아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면역력을 쑥쑥 높일 수 있는 대추 생강차, 여러분들도 같이 드시면 좋겠어요.

2. 두번째 레시피는 비타민 C가 듬뿍~ 사과레몬차예요.

사과와 레몬의 효능 중 비슷한 부분이 있죠. 사과는 비타민 C와 구연산을 듬뿍 담고 있어서 피곤함을 해소해 주고 감기를 예방하는 일등 공신이죠. 레몬 역시 비타민 C가 풍부하잖아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에 사과와 함께 차로 만들어 드시면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깨끗하게 씻은 사과와 레몬은 사등분 하고 씨를 제하고 다시 작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대추차처럼 차탕기에 통째로 넣고 달여도 되는데요, 사과차니까 맑게 더 깔끔하게 마시고 싶어서 차 거름망에 넣고 P4 우림 모드로 끓여 주었어요.

사과를 차곡차곡 넣고

따뜻한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손발이 찬 분들에게도 좋은 시나몬 스틱도 하나 넣어 주고요

조각으로 썬 레몬도 넣고는

차탕기에 물 붓고

거름망을 넣고 돌려 뚜껑 닫고

받침대에 올리고는

우림 모드가 4번 프로그램이니까 톡톡톡톡 네 번만 눌러주면

감기 예방에 참 좋은 향긋하고 맛있는 사과 레몬차가 알아서 완성된답니다.

차탕기가 투명한 유리라 장시간 달이는데 괜찮을까 싶은데요, 쉽게 깨지지 않은 안전 유리인데다 내부 유리와 외부 유리, 이중으로 분리가 되어 있는 구조라 만져보면 뜨겁지가 않아요.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이들 있는 집도 참 좋을것 같아요. 받침대도 이음새가 없어서 잔고장 염려 없이 깨끗하게 오래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여러모로 마음에 드네요.

P4 우림모드는 5분 동안 90도로 우린 뒤 4시간 동안 60도로 따뜻하게 보온하면서 차를 우려준답니다.

마실때 레몬 한조각과 시나몬 스틱 하나 넣어주면 마시는 동안 더 깊고 향긋한 차를 마실 수 있어요.

겨울철 감기 예방에는 사과레몬차 만한게 없는 것 같아요. 사과차와 레몬차를 보통 설탕에 절여서 물을 타서 마시잖아요. 사과 그대로, 레몬 그대로 우려내서 자연 그대로의 향과 맛을 즐겨 보세요. 틀림 없이 몸도 건강해지고 마음도 더 건강해지실 거예요.

3. 세번째 레시피는 쌉싸름한 카카오로 따뜻하게 몸을 녹여줄 '따뜻한 초코라떼' 예요.

건강한 식단을 고집하면서 왜 초콜릿을 사용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어요. 추위를 녹여줄 선물로 생초코라떼를 한가지 소개해 드려요. '라떼'는 이탈리아어로 우유라는 뜻이거든요. 초콜릿과 우유를 섞어 만드는 초코 라떼는 혼자서 즐겨도 외롭지 않은 레시피, 아이들도 참 좋아하는 레시피가 되겠어요.

쌉싸름한 카카오 성분이 가득한 다크 초콜릿은 칼로 잘게 썰어 주세요. 중탕 유리용기에 오트 우유를 넣고

잘라 두었던 초콜릿을 넣고 메이플 시럽을 넣어 주세요. 메이플 시럽은 우유 한 컵당 한 큰술 정도 넣는데요, 살짝 줄여서 2/3 큰술=2작은술만 넣어 드시는 거예요.

카카오 성분이 높은 다크 초콜릿은 맛은 조금 씁쓸하지만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폴리페놀을 많이 함유하고 있거든요. 메이플시럽을 살짝 넣어 주면 즐기기 참 좋을것 같아요. 카카오 성분으로 초콜릿을 구입하고 싶으실때는 카카오 성분이 70%이상이 들어 있는 초콜릿을 골라서 드시면 좋다고 하네요.

살짝 저어준 후에 중탕용기의 뚜껑을 닫고

차탕기에 물을 붓고

우유와 초콜릿을 넣고는

P5, 톡톡톡톡톡 중탕 모드를 눌러 주기만 하면 부드럽고 진한 생초코라떼가 완성된답니다.

정말 간단하죠? 차탕기 없이 중탕을 하려면 냄비를 불에 올리고 물을 넣고 다시 더 작은 그릇을 냄비안에 넣은 후에 불을 조절해가면서 불 앞에 서서 저어주면서 녹여야 하잖아요. 정말 편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하. 중탕모드는 30분 혹은 1시간으로 하실 수 있어요.

중탕모두가 끝나면 살살 저어주고, 중탕용기를 꺼내서 도톰한 머크컵에 담고는 프로더로 거품을 내고 잘라 두었던 초콜릿 조각을 살살 뿌려내 주면 나를 위한 조용한 시간에도 좋고, 아이들도 참 좋아할 따뜻한 생초코라떼가 간단하게 완성이랍니다.

곧 크리스마스잖아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왁자지껄하고 신나는 파티는 열 수 없지만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스낵과 함께 “다크 초콜릿과 오트 우유”로 만든 따뜻한 “카카오 라떼”를 만들어보세요. 틀림 없이 행복해지실 거예요.

오늘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쑥쑥 높여줄 대추 생강차와

피곤함을 물러가게 하고 감기를 예방해 줄 사과 레몬차,

아이들이 참 좋아할,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초코라떼를 소개해 드렸어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따뜻한 차와 함께 또 사랑하는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필요한재료들 *1 cup 250ml

대추생강차

말린 대추 15 개, 200g

15 jujubes, 200g

생강 25g

25g ginger

사과레몬차

사과 1 개

1 apple

레몬 1/2 개

1/2 lemon

시나몬 스틱 1 개

1 cinnamon stick

초코라떼

오트 우유 2 컵

2 cups oat milk

유제품 없는 다크 초콜릿 20g

dairy-free dark chocolate 20g

메이플시럽 4 작은술

4 tsp maple syrup

*영상 속에서 따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오트 우유는 식물성 우유 중 거품을 내기 참 좋은 우유예요. 그냥 오트만 갈아서 사용해도 좋지만 오트와 캐슈를 갈아서 사용하시면 좋아요. 오트 1컵 + 캐슈 1/4컵을 넣어 가는 거예요.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정말 맛있는 오트우유가 있는데요, 기름을 첨가해서 만들거든요. 짜서 파는 기름 대신 캐슈를 넣어주면 크리미한 맛이 배가 되고 거품도 잘 생긴답니다. fat이 있으면 거품이 더 잘생기고 단단하거든요. 오트를 믹서에 갈고는 거르지 않고 그냥 드셔도 되구요, 가끔 프로더하기 좋은 용도로도 사용하게 되니까 걸러두면 더 부드럽게 드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