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 Lauren Mancke

kitchen utens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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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ry Essent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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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suring Tools

조리에 사용된 계량도구들

레시피에 사용하고 있는

계량컵과 스푼에 대해 알려드려요. 

 

1 컵 = 250ml

1 큰술 = 15ml

1 작은술 = 5ml

1 스푼 = 1 밥 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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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함의 끝 타로 들깨죽 | Taro Perilla Porridge

가을비 내리는 아침 따뜻한 토란죽 한그릇



시카고 한국일보 건강요리칼럼 서정아의 건강밥상

Chicago Korea Times


가을비가 내린다.

가을비는 조용히 내려 마음을 적시고 촉촉히 젖은 기억 속엔 어릴 적 추억이 떠올라 살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한여름 갑자기 내리는 소낙비를 가려주던 토란잎 우산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은 꼬맹이들.

주룩주룩 내리는 비가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친구들과 떠는 수다에 정신이 팔려 어느새 비가 그친 것도 잊고 노을 빛 담긴 빗방울이 또르르 굴러 흙 묻은 신발 위에 떨어질 때 쯤에야 자리를 털고 일어나곤 했다.


토란잎 우산대 밑으로는 아이들의 비밀 이야기를 들으며 알알이 영글어가는 토란이 그득했다.

토실토실 자란 토란은 촉촉한 가을비를 맞는 이맘때 쯤이면 동네 어르신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마음씨 착한 옆집 할머니는 찌그러진 양푼그릇에 대충 털어낸 흙 묻은 귀한 토란을 담아 살짝 건네 주셨다.




토란은 말 그대로 ‘흙의 알’, ‘땅에서 나는 달걀’이다.


지금은 많이 사라진 전통음식이지만 늦여름에 지친 몸을 위한 대표적인 추석 음식이었다. 체력이 고갈된 몸에 질 좋은 탄수화물을 공급해 줄 뿐 아니라 알칼리성 식품으로 원기회복에 좋은 식물성 강장제이다.


타로는 뿌리식품으로 한국 토란 크기의 약 20배 정도의 크기로 ‘왕토란’이라 불린다. 집 주변 채소를 파는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식재료이지만 가진 영양성분은 평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