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타일 야채 초밥롤 | 쉽고 간단하게 만드세요!

김밥을 만들 때 은근히 기름을 많이 사용하죠.

당근과 같은 속 재료들을 일일이 기름에 볶아서 조리하구요 밥도 참기름에 비비고, 김밥 겉 부분에도 참기름을 발라 반짝반짝 고소하게 만들죠. 정말정말 맛있는 김밥이지만 가끔은 소화가 잘 안되기도 하고 왠지 기름기 없는 깔끔한 김밥이 생각나는 날도 있어요.

그럴때에는 깔끔한 초밥롤을 만들어 보세요.

비전문가가 만드는 초밥롤인 만큼 배합초를 따로 만들지 않고 간단하게 만들어 볼게요. 기름기 없는 깔끔한 김밥, 야채의 시원하고 촉촉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야채 초밥롤 만들기, 시작해 볼게요.

1. 오이, 당근, 피망은 껍질 벗기고 얇게 채를 쳐 주세요.

오늘 속 재료로 사용하는 채소들은 다 생으로 사용할거거든요. 통으로 툭툭 잘라 넣지 말고 금 세심하게 손질해 주세요.

오이의 아삭하고 시원함을 부드럽게 느낄 수 있도록 껍질을 벗겨 주세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씨 부분은 제외하고 얇게 채를 쳐 주세요.

당근은 얇게 채를 쳐 주세요.

피망의 질긴 껍질 부분은 잘드는 감자칼로 일정 부분 벗기고 속의 하얀 부분 잘라내고 얇게 잘라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즙이 부드럽게 느껴지도록 해주세요.

2. 아보카도는 반으로 잘라 잠시 한쪽에 두세요.

3. 밥에 식초, 캐인슈가, 소금을 넣고 주걱을 세로로 해 살살 비벼 주세요.

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방법으로 밥에 바로 양념을 해 주었어요. 따뜻한 밥에 분량의 식초와 캐인슈가, 소금을 넣고 주걱을 세로로 해 꼭꼭 눌러 비비지 않고 살살 고루 비벼 주세요. 많은 양의 밥을 비빌때에는 아무래도 양념들이 고루 비벼지지 않을 수 있으니 배합초를 따로 만들어 사용해 주세요.

배합초를 미리 만들어 사용할 때에는 분량의 식초, 캐인슈가, 소금을 냄비에 담고 약불에서 녹여주듯 끓여 주세요. 팔팔 끓이지 않도록 해요.

실제로 일식집 김초밥을 먹어보면 오늘 소개해 드린 것 보다 조금 더 간이 세게 느껴지거든요. 필요하다면 소금 양을 조금 더 늘려 만드셔도 좋아요. 배합초는 기호에 맞게 식초, 캐인슈가, 소금의 비율을 4:4:1 혹은 3:2:1로 할 수 있어요.

배합초를 끓여 만들어 사용하신다면 밥 한 공기에 배합초 2 스푼 정도 넣어 비벼 주세요. 배합초의 양이 조금 많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수분을 날려 주듯 살살 비벼주다 보면 밥알 하나하나 간도 맛있게 배고 촉촉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