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컷 오트밀 버섯 야채죽
햇살은 쨍 한데 코끝이 시린 날이예요. 아침 공기가 얼마나 시원한지. 겨울 아침의 매력이 바로 이런거 아닐까 생각해요.
오늘은 죽 집에서는 사 먹을 수 없는 죽, 통귀리로 만드는 따뜻한 보양죽을 소개해 드려요. 별다른 공정 없이 통 귀리를 두 세번 자르기만 한 스틸컷 오트밀을 사용해 만들어 구수함이 남다르답니다.
자연과 더 가까운 오트밀, 스틸컷 오트밀로 만드는 진한 야채죽 만들기,
시작해 볼게요.
1. 감자, 양파, 호박, 당근을 잘게 잘라 주세요.
감자, 양파, 호박, 당근을 각각 2 큰술 분량 만큼 총 8큰술 분량 만큼의 채소를 잘게 잘라 준비해 주세요. 1~2인분 죽을 끓일거랍니다.
2. 버섯을 잘게 잘라 주세요.
버섯도 1/2 컵, 8큰술 분량 만큼 잘게 잘라 주세요. 가벼운 야채죽을 끓인다면 버섯도 2 큰술 만큼만 잘라도 좋아요. 저는 오늘 진한 야채죽, 버섯 야채죽을 끓이고 있어요. 그럴때에는 버섯과 야채를 동량으로 준비해 주세요.
3. 냄비나 웍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버섯을 넣고 소금 살짝 넣고 1~2분간 볶아 주세요.
기름을 두른 팬에 마늘을 넣고 먼저 버섯을 넣고 볶아 주세요. 진하게 버섯 향이 올라오도록 볶아 주세요.
4. 다진 야채와 자른 통귀리를 넣고 섞어 주고 물 또는 채수를 넣고 4~5분간 끓여 주세요.
다진 야채를 넣고 버섯과 잘 섞어주고 자른 통귀리를 넣어 주세요. 통귀리를 넣고 물이나 채수를 넣고 끓여 주세요.
채수가 없다면 물을 넣고 끓여도 좋아요.
5.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물로 농도를 주고 35~40분간 바닥까지 저어주면서 끓여 주세요.
귀리는 채수가 너무 진하면 어울리지 않을 때가 있거든요. 이미 채수 2 컵을 넣었으니 물을 넣어서 농도를 더 주는 거예요.
물과 귀리의 비율이 1 : 4나 1 : 5 정도면 꽤 되직한 질감의 죽이 되구요, 물의 비율을 높일수록 묽고 부드러운 죽이 된답니다. 이렇게 뚜껑을 열고 끓일 때에는 수분이 날아가기 마련이거든요 1 : 6 정도면 제 기준에 먹기 좋은 부드러운 죽이 되는 것 같아요.
더 부드러운 죽을 원하신다면 물의 양을 더 넣으면 되죠. 물의 양은 기호에 맞게 넣어 주세요.
6. 불을 끄고 간장과 소금으로 간하고 그릇에 담아 주세요.
먹기 적당한 농도가 되면 불을 끄고 간장과 소금으로 간하고 그릇에 담아 주세요.
7. 참기름 넣고 잘게 썬 파와 흑임자를 뿌려 내세요.
참기름 살짝, 잘게 썬 파 솔솔, 흑임자 솔솔 뿌려 마무리 해 주세요.
와~ 다 되었네요. 아주 부드럽게 그치만 퍼지지는 않은 아주 먹기 좋은 상태가 되었어요.
한 그릇에 모두 담고,
참기름 살짝
파 조금 넣고
흑임자 솔솔 뿌려서 마무리해주었어요.
정말 맛있을 것 같지요?
두구두구두구, 기대하면서 참기름과 파, 흑임자를 잘 섞어요.
한 숟가락 크게 떠서 호호 불어 한 입 먹으면 따끈따끈하고 부드럽고 구수하고. 통 귀리의 재미있는 식감도 여전히 가지고 있는 보양식같은 버섯 야채죽이랍니다.
따뜻하고 자잘자잘한 귀리의 식감에 어젯밤 속상했던 마음도 풀어지고 억울했던 마음도 다 괜찮아지고.
찬 공기 가득한 아침이 감사하게 느껴지네요.
쌀쌀한 아침엔
'괜찮다, 괜찮다' 다독여주는
따뜻하고 건강한 죽
스틸컷 오트밀로 버섯 야채죽을 끓여 보세요.
시간을 들인 만큼
구수함의 세계가 남달라 마음에 쏘옥 드실 거예요.
필요한재료들 1 컵 = 240ml, 1~2인분
감자 2 큰술 분량
양파 2 큰술 분량
당근 2 큰술 분량
호박 2 큰술 분량
버섯 1/2 컵 분량
기름 1 큰술
스틸컷 오트밀 1/2 컵
물 또는 채수 2 컵 + 1 컵
간장 또는 리퀴드 아미노스 1/2 큰술
소금
참기름 1/2 스푼
파 1~2 줄기
검은깨
만드는 방법
1. 감자, 양파, 호박,당근을 잘게 잘라 주세요.
2. 버섯을 잘게 잘라 주세요.
3. 냄비나 웍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버섯을 넣고 소금 살짝 넣고 1~2분간 볶아 주세요.
4. 다진 야채와 자른 통귀리를 넣고 섞어 주고 물 또는 채수를 넣고 4~5분간 끓여 주세요.
5.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물로 농도를 주고 35~40분간 바닥까지 저어주면서 끓여 주세요.
6. 불을 끄고 간장과 소금으로 간하고 그릇에 담아 주세요.
7. 참기름 넣고 잘게 썬 파와 흑임자를 뿌려 내세요.
NOTE
아침에 바쁠 것 같은데 스틸컷 오트밀이 먹고 싶은 날 있잖아요. 그럴때에는 전날 저녁에 3분간만 보글보글 끓인 후 불을 끄고 뚜껑을 닫아 두면 신기하게도 아침에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