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아보카도 손말이 김밥 | 스파이시 아보카도 테마끼
오늘은 뭐 먹을까~? 하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신선한 아보카도 하나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간단하고 건강하고 너무 맛있는 메뉴를 소개해 드려요. 어쩌면 이 레시피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저희집만의 레시피가 될 것 같아요.
테마끼 또는 노리마끼 라고 하지요? 테+마끼는 손+말이, 노리+마끼는 김+말이를 뜻하는데요, 손으로 말아 먹는 롤이라 영어로는 Hand roll 핸드롤이라고 부른답니다. 저는 우리식으로 참기름을 사용해 밥을 비비니까 손말이 김밥이라고 부르려고 해요 :)
핸드롤은 주로 생선회 살을 잘게 다져 다양하게 간한 후 새콤달콤한 스시밥과 함께 바삭한 마른김에 싸먹는 롤이예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매콤한 아보카도 손말이 김밥은 눈 감고 먹으면 참치맛이 난다고.. 이야기 하는 아보카도를 매콤하고 개운하게 간한 후 비빈밥에 밥과 함께 먹는 음식이랍니다.
자, 그럼 간단하고 건강하고 너무 맛있는
매콤한 아보카도 손말이 김밥 만들기 시작해 볼게요 :)
1. 밥에 소금, 참기름, 레몬즙으로 간해 주세요.
현미밥 또는 스시라이스에 소금 한 두 자밤, 참기름 1 작은술, 레몬즙 살짝 넣고 골고루 비벼 주세요. 김밥 밥을 비비듯이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하고 여기에 레몬즙을 살짝 스퀴즈해서 넣어 주세요. 전체적으로 개운한 맛이 필요하거든요. 레몬즙의 산미가 아보카도 롤을 개운하게 한답니다.
손말이 김밥은 김이 눅눅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예요. 바삭한 김을 느낄 수 있도록 수분을 최대한 날리죠. 다른 재료들 손질하기 전에 밥을 먼저 비비고, 밥을 비빈 후에는 밥을 고르고 넓게 펴 두어서 잠깐이라도 수분을 날려 주면 좋아요.
2. 아보카도는 덩어리가 남도록 살짝 으깨 주세요.
아보카도는 씨를 제하고 껍질을 깐 후 그릇에 담아 주세요. 포크로 으깨 주는데요, 양념들을 넣어가면 다시 으깰 거라 이 때 덩어리가 남아 있어야 해요. 너무 곱게 으깨면 먹을때 죽처럼 흘러내리는 아보카도를 보게 되실 수 있답니다.
3. 으깬 아보카도에 마요네즈, 스리라차, 간장을 넣어 섞고 파를 잘게 잘라 넣고 살짝만 섞어 주세요.
으깬 아보카도에 양념을 해주는데요, 두부 마요네즈를 넣어 만들어요. 두부 마요네즈는 오일프리 마요네즈라 아보카도와 아주 잘 어울리거든요. 넉넉한 1 큰술을 넣어 주세요.
스리라차는 매콤하고 시원한 고추를 갈아 둔거예요. 신선한 지방이 가득한 아보카도에 약간의 매콤함을 더해주면 다 먹을때까지 개운하게 즐길 수 있어요. 스리라차가 없다면 맛은 달라지겠지만 고운 고춧가루 살짝 뿌려서 만드셔도 좋아요.
으깬 아보카도에 마요네즈와 스리라차, 간장을 넣고 두 세 번 정도로 살살 섞고요, 쪽파 한 줄기를 잘게 잘라 넣고 한 두번 섞어서 마무리해 주세요. 아보카도가 다 으깨지지 않도록 하는것이 포인트예요.
4. 김을 4등분으로 자르고 밥과 스파이시 아보카도, 생강절임, 와사비 간장과 함께 내세요.
보통 노리마끼는 김을 2 등분으로 자르고 밥과 속재료들을 사선으로 놓은 후 고깔모양으로 돌돌 말아 내는데요, 오늘은 간단하게 점심, 혹은 저녁으로 먹는 손말이 김밥이라 4등분으로 잘랐어요.
4등분으로 자른 김은 손에 들고 말아요. 사용하던 도마에 올리면 김이 눅눅해지기 쉽기 때문에 손에 들고 말죠.
김 한 쪽에 밥을 얹고 매콤 아보카도 얹어 말고 생강절임과 와사비 간장과 함께 즐기시면 되겠어요. 영상에서는 보여드리기 위해 몇 개를 싸 두었지만 실제로 먹을 때에는 하나 싸서 하나 바로 먹는게 제일 좋답니다. 바삭한 맨김의 맛이 빠지면 서운한 음식이거든요.
오늘은 복잡한 양념 없이 만들어 단순한 음식, 복잡한 과정 없이 만들어 간단한 음식,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더 좋은 매콤 아보카도 손말이 김밥을 소개해 드렸어요. 맛있게 드시고 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하시길 바래요.
필요한재료들
현미밥 1~1 1/2 공기
소금
참기름
레몬즙
아보카도 1 개
두부 마요네즈 1 큰술
스리라차 2/3 큰술
아미노 간장 또는 간장 1 작은술
파 1 줄기, 2 큰술
김 3~4 장
생강절임
와사비 + 간장
만드는 방법
1. 밥에 소금, 참기름, 레몬즙으로 간해 주세요.
2. 아보카도는 덩어리가 남도록 살짝 으깨 주세요.
3. 으깬 아보카도에 마요네즈, 스리라차, 간장을 넣어 섞고 파를 잘게 잘라 넣고 살짝만 섞어 주세요.
4. 김을 4등분으로 자르고 밥과 스파이시 아보카도, 생강절임, 와사비 간장과 함께 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