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간장 김밥 Old fashioned soy sauce kimbap
어제 아침에 딸아이가 학교에 가면서
"엄마, 옛날에 나 어렸을때 엄마가 만들어 준 뚱뚱한 간장 김밥, 맛있었는데.."하더라구요.
문득 옛날 생각이 나 그 옛날 먹었던 '추억의 간장 김밥'을 만들었답니다 :)
손으로 들고 툭 베물고는 입 안에 오래두고 꼭꼭 씹으면
구수하고 부드러운 현미밥 알갱이 하나하나가 바다향 가득하고 달달한 김과
짭쪼름하고 매콤한 간장 양념이랑 어우러져서 깔끔하고 너무 너무 맛있는 추억의 간장 김밥, 만들어 볼게요.
1. 현미밥을 맛있게 짓습니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현미밥이예요. 소화 잘되라고 전날 저녁에 씻어서 물에 충분히 불려 지었답니다.
현미는 식이섬유의 보고라고 불리죠. 티아민과 리보플라빈과 같은 비타민 B군과 항사화제의 대명사인 비타민 E도 풍부해요. 다른 음식들을 챙길 여유가 없다면 그런 날엔 현미밥이 딱이랍니다.
2. 분량의 재료를 넣고 간장 소스를 만드세요.
오늘 만드는 옛날 김밥에 이 간장 소스가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고춧가루나 알룰로스와 같은 재료의 양은 기호에 다라 가감할 수 있어요.
3. 현미밥을 고르게 펴고 간장 소스를 넣어 돌돌 마세요.
김은 겨울 바다의 선물이예요. 낮고 알긴산이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면서 동시에 독소배출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최고의 디톡스 식품이랍니다. 따로 조미하지 않고 먹는게 제일 좋아요.
밥을 고르게 폈으면 양념장을 얹어요. 양념장이 너무 적으면 맛이 좀 덜하고 너무 많으면 짠 긴밥이 되니까 전체적인 간을 생각하면서 골고루 얹습니다.
돌돌돌 말아주면 옛날 간장 김밥 완성이예요.
이 김밥은 잘라 먹는것보다는 이렇게 손에 들고 입으로 툭툭 뜯어 먹는게 더 맛있어요.
한 입 먹어보면
세상에,.. 추억속의 그 김밥이네요 :)
입 안에 오래두고 꼭꼭 씹으면
구수하고 부드러운 현미밥 알갱이 하나하나가
바다향 가득하고 달달한 김과
짭쪼름하고 매콤한 간장 양념이랑 어우러져서 깔끔하고 너무 맛있어요.
아이들에게 맛있는것 열심히 만들어 먹인다고 먹였는데요, 어제 아침엔 아무것도 아닌 이 간장 김밥이 생각이 났나봐요.
가끔은 아이가 뒤도 돌아보게 하는 추억이 담긴 음식.
특별한 것 하나 없지만 사랑 듬뿍 담은 엄마표 간장 김밥이 있어서 참 감사한 날입니다.
여러분의 추억이 담긴 음식은 어떤 것이 있나요?
필요한 재료들
간장소스
간장 4스푼
고춧가루 1스푼
알룰로스 1스푼
참기름 1스푼
파 1스푼
매운 고추 1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통깨 1스푼
현미밥
김
만드는 방법
1. 현미밥을 맛있게 짓습니다.
2. 분량의 재료를 넣고 간장 소스를 만드세요.
3. 현미밥을 고르게 펴고 간장 소스를 넣어 돌돌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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