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된장 칼수제비 | 물 없이 반죽해 보세요!

잘 지내셨어요?

오늘은 국수도 수제비도 구수하게 담아낸 시금치 된장 칼수제비를 소개해 드려요. 은은한 된장의 향이 더욱 깊은 맛을 내는 진한 국물이 일품인 된장 칼수제비랍니다.

오늘 칼수제비 반죽은 조금 특별한 반죽을 사용했어요.

물 없이 감자로 반죽해 더 구수하고 쫄깃한 칼수제비 만들기 시작해 볼까요?

1. 감자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푸드 프로세서에 넣고 곱게 갈아 주세요.

감자는 굵직하게 잘라서 푸드 프로세서에 넣고 곱게 갈아 주세요. 물 대신 감자로 반죽하는 거거든요. 물대신 넣는거라 용기 벽에 붙은 감자들까지 밀어 내려서 곱게 갈아 주셔야 해요.

감자 1 개, 200g 에 밀가루 2 컵, 260g 분량으로 반죽하면 칼국수 반죽으로 딱 좋답니다.

2. 통밀가루와 흰밀가루, 소금을 넣고 반죽한 후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해 주세요.

푸드프로세서에 통밀가루와 무표백 흰밀, 그리고 소금을 넣고 돌려 반죽해 주세요. 골고루 잘 섞이도록 두었다가 포즈 버튼을 눌러 하나의 덩어리로 만들어 줍니다.

반죽은 공기가 닿지 않도록 랩으로 꼼꼼히 둘러 싸주세요. 감자로 반죽해 공기에 노출되면 색이 까맣게 된답니다. 반죽은 바로 먹어도 좋구요 냉장고에 한나절, 혹은 이삼일 두었다가 먹어도 괜찮아요.

3. 감자와 양파, 매운 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세요.

4. 반죽은 반으로 잘라 밀대로 얇게 밀어 펴 주세요.

반죽을 꺼내 반으로 자르고 반죽 가장자리 부분부터 눌러 납작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 밀대를 사용해 반죽의 바깥쪽부터 눌러 밀어서 얇게 펴주기 시작합니다. 밀어주고 밀어주고를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넓고 얇은 반죽이 되어 있을 거예요.

5. 반죽 한 덩어리는 수제비 반죽으로 얇게 밀어 두고 한 덩어리는 얇게 잘라 칼국수면을 만들어 주세요.

통밀은 수제비도 칼국수면도 너무 도톰하면 먹기 불편해요. 국물과 함께 술술 넘어가도록 가능한한 얇게 밀어서 절반은 수제비 반죽으로 두고, 절반은 칼국수 면으로 만들어 주세요. 편 반죽은 얇게 잘라 주세요. 면이 끓는 동안 더 도톰해지거든요. 도톰하게 자르면 먹기 힘들 수 있어요. 감안해서 밀가루 뿌려가며 얇게 잘라 주세요.

오늘 반죽은 2~3인분 용으로 둘이서 먹기에는 조금 많은 양이라 수제비 반죽을 절반 정도 남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