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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일주일 전! 세상에서 제일 깔끔하고 시원한 채식김치! 채식김치 꿀팁!이 있어요.


배추 한 포기가 생겼어요 :)

얼마나 큰지 무게를 재 봤더니 30g 빠지는 2kg 가 되더라구요.

보통 아담한 한 포기가 1kg쯤 하는걸 생각하면 두 배가 되는 아주 실한 배추예요.


다음 주에 김장을 앞두고 있거든요.


김장을 하기 전 가볍게 먹을

아주 맛깔스러운 채식 김치를 담았어요.


특별히 김치에 필요한 단맛을 설탕으로 내기 싫으시다면 오늘 레시피가 도움이 되실것 같아요.




김치를 담을 때에는 몇가지 과정이 필요하죠.


배추 절이기
풀 만들기
김치 양념 만들기
버무릴 채소 준비하기
버무리기

위 과정대로 세상 제일 깔끔한 채식김치 만들기 시작해 볼게요.



1. 배추를 절여 주세요.

가볍게 먹을 김치라면 잘라서 절이는게 쉽고 편하죠.


배추를 씻지 않아요. 먼지 툭툭 털어내고 배추를 열 십자로 칼집을 넣어 반으로 자르고 다시 반으로 잘라 4등분 해주세요. 4 등분 후 4~5cm 너비로 잘라 넓은 그릇에 담아 주세요.


배추 한 포기를 소금 반 컵으로 절일 거예요. 소금 반 컵 중 크게 2 숟가락 정도를 떠서 물 1컵과 잘 섞어 소금물을 만들어 주세요. 바닷물처럼 짭짤해진 소금물을 썬 배추에 뿌려 고루 섞어 주고 남은 소금을 뿌려 골고루 섞어 주세요.


소금은 배추의 물기를 빠져나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배추 속 구석구석에 들어가 적절한 간이 되죠.


30분 간격으로 배추의 줄기가 부러지지 않고 휘어지는지 체크해 주세요. 30분 후에 위 아래를 뒤집어 섞어 주세요. 1시간에서 1시간 반 쯤 지나면 배추가 잘 절여진답니다. 배추를 너무 오래 절이면 아삭함이 떨어지고 시원한 배추의 물이 너무 많이 빠져 나가니 주의 하세요.


2. 김치 양념을 위한 고구마 풀을 만들어 주세요.

풀은 배추의 기본맛을 내고 속재료들을 엉기게 하는 역할을 하죠.


간단하게 담는 김치에 보통을 밥을 갈아 넣고 김치를 담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조금 더 부드럽고 달큰한 맛을 더해주기 위해 고구마로 풀을 쑤었어요.


아마도 어쩌면 고구마로 풀을 쑤어 만든 김치를 드셔 보신적이 없는 분도 계실것 같아요. 쫀득한 고구마 풀은 김치 양념을 잘 엉기도록 할 뿐만 아니라 고구마가 가진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보다 맛있는 김치 베이스가 된답니다. 생 고구마를 다시마물과 함께 갈아 주세요. 찐고구마가 있다면 다시마물과 함께 갈아 사용해도 된답니다.


고구마 간 물을 작은 냄비에 담고 바닥이 눋지 않도록 저어주면서 센불에서 2~3분 끓여주고

끓어오르면 5~7분 정도 약불에서 저어가며 뜸들이며 끓여서

말갛고 쫀득한 느낌의 풀이 되면 불에서 내려 식혀 두세요. 고구마풀은 식으면 많이 되직해지니 너무 졸이지 않도록 해주세요.


다시마물은 냉장고 리터병에 물을 넣고 다시마 한 두조각 넣어 두었다가 사용하면 좋아요. 국물요리에 채수 대신 사용하면 좋은데요, 다시마물이 없을 때에는 미지근한 물 2 컵에 다시마 5x5cm 조각 하나 넣어 두었다가 다시마가 불고 끈적한 다시액이 생기면 바로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다시마의 효능은 참 어마어마하죠. 다시마 물에 대한 포스팅은 따로 하도록 할게요.



3. 김치 양념을 만들어 주세요.

배추가 절여질 동안 김치를 버무릴 양념을 만들어요. 마늘, 생강, 양파, 사과, 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푸드프로세서에 넣어 갈아 주세요. 푸드 프로세서가 없고 저처럼 바이타믹스를 사용하신다면 믹서에 넣고 하이스피드 버튼을 사용하지 않고 갈아 주세요. 김치 양념을 만들때에는 너무 곱게 갈지 않아야 맛있어요. 약간의 질감이 남아 있을 정도로 갈아 주세요.


간 양념에 고구마풀을 넣고 고춧가루와 소금을 넣어 잘 섞어 주세요. 고구마와 김치 양념들, 버무릴 때 넣을 채소들의 양을 생각해 약간 간간하게 만들어 주세요. 양념에 간하는 부분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간을 약하게 하고 나중에 배추를 넣고 버무리기 직전에 한 번 더 간을 해주시면 된답니다.


보다 깔끔한 김치를 위해 간장은 넣지 않았어요. 간장을 넣으면 막 만들어 바로 먹는 김치에 약간의 깊이를 더해주는 이점이 있어요. 액젓을 사용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어요. 그치만 정말 깔끔한 김치를 원하신다면 간장을 넣지 않고 만들어 보세요. 채소들이 가진 달콤함과 아삭함 시원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오늘은 소금만 사용해 보는 거예요.


김치에 들어가는 고춧가루는 정말 중요해요. 김치의 맛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색이 밝고 붉은 고춧가루를 사용해 주세요. 매운 고춧가루의 경우 분량의 양에서 살짝 줄여 만드셔도 좋아요.


4. 절여진 배추는 물에 씻어 건져 물기를 빼 두세요.

배추를 물에 서너번 씻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 두세요. 물기가 너무 많이 남아 있으면 김치의 간이 달라지죠. 충분히 빼 주세요.


5. 버무릴 채소를 준비해 주세요.

김치를 더 맛있게 해 줄 함께 버무려줄 채소들을 준비해 주세요. 사용하고 남은 배와 무 한 조각 그리고 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주세요.


채를 쳐도 좋고요, 나박나박하게 씹는 식감이 있도록 도톰하게 잘라도 좋아요. 그럴때에는 소금을 살짝 뿌려 미리 절인 후에 무치면 바로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김치에 버무리는 채소 중 무는 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을 더해주고, 배는 깊은맛과 함께 달달함을 선사하죠. 김치를 먹을때 배추와 함께 배가 집히면 달달함이 더해져 왠지 기분 좋은거 있죠.


6. 배추와 배추 양념 채소를 모두 넣고 버무려 주세요.

넓은 그릇에 물기 빠진 배추 +

고구마 풀로 만든 김치 양념 +

버무릴 채소를

모두 넣고 골고루 버무려 주세요.


이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


골고루 버무려 주고 마지막으로 간 보고 용기에 담으면

김장때까지 맛있게 먹을 깔끔하고 달달한 채식김치 완성이랍니다.


부드러운 달콤함이 담긴 고구마풀 + 새콤 달콤한 사과 + 은은한 달콤과 시원한 배가

설탕 없이 만들어도 충분히 달콤한 깊고 맛있는 김치 맛을 내준답니다.


액젓 없고 설탕 없고 조미료 당연히 없는

세상에서 제일 깔끔한 채식 김치가 있으니 김장때까지 맛있고 건강한 밥상이 든든하네요.



오늘 포스팅이 깔끔하고 건강한 김치를 찾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래요.






필요한재료들


배추 절이기:

배추 1 포기, 2kg

물 1 컵

소금 1/2 컵


풀 만들기:

고구마 1 개, 170g

다시마물 1 1/2컵


김치 양념 만들기:

마늘 10개

생강 1 쪽

양파 1 개

사과 1 개

배 1/2 개


고춧가루 1 컵

소금 1~2 큰술


버무릴 채소 준비하기:

무 1 조각, 1 컵 분량

배 1/2 개

파 6 개



만드는 방법

1. 배추를 절여 주세요.

2. 김치 양념을 위해 고구마 풀을 만들어 주세요.

3. 김치 양념을 만들어 주세요.

4. 절여진 배추는 물에 씻어 건져 물기를 빼 두세요. 5. 버무릴 채소를 준비해 주세요.

6. 배추와 배추 양념 채소를 모두 넣고 버무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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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Lauren Manc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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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컵 = 240ml

1 큰술 = 15ml

1 작은술 = 5ml

1 스푼 = 1 밥 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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