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피 임자탕 | Ricepaper Sujebi Imja-Tang
임자탕의 임자는 들깨의 옛말이죠.
도토리 반죽으로 만든 들깨수제비에 참깨가루를 얹어낸 임자탕, 한뻔쯤은 드셔보셨을 것 같아요.
들깨는
-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 면역력을 튼튼하게 하는 오메가 3 덩어리예요.
- 예로부터 몸을 보하고
-기침을 그치게 해 겨울에 더 좋은 씨앗으로 알려져 있죠.
- 항 바이러스 효능을 가진 루테올린 외에
- 항산화, 치매를 예방하는 로즈마린산이 풍부하고
- 피부도 매끈하게 한답니다.
임자탕은 보통 도토리 가루로 만드는 밀가루 수제비와 함께 어울리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쌀로만든 라이스페이퍼와 어울려 속 편안한 임자탕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쌀피로 간단하게, 속은 더 편안하게.
부드럽고 따뜻한 임자탕 만들기 시작해 볼게요.
1. 냄비에 물을 넣고 마른표고버섯과 다시마를 넣으세요.
채수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냄비에 채수가 되는 재료를 넣고 센불에서 끓이기 시작해요.
2. 감자는 0.5mm 두께로 썰고 양파는 얇게 채 썰어 냄비에 넣으세요.
3. 냄비에 넣고 약 20분간 끓이세요. 중간에 다시마는 빼내세요.
보글보글 끓어 오르고 약 10분 정도가 지나면 다시마는 꺼내서 한쪽에 두세요. 다른 반찬 만들때 사용할 거예요.
4. 감자가 부드럽게 잘 익으면 표고를 빼고 다진 마늘, 간장, 소금을 넣고 간을 하세요.
감자가 익는 시간은 사용하는 스토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감자가 부드럽게 익을때까지 끓이고 표고는 꺼내두세요. 표고 탕수나 다른 반찬할 때 사용하면 좋아요. 감자가 잘 익으면 다진 마늘과 간장, 소금을 넣고 임자탕 간을 충분히 하세요.
5. 들깨가루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불을 약불로 줄이세요.
들깨가루의 양은 기호에 따라 달리할 수 있어요.
6.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적셔 반으로 접고 손으로 찢어 넣으세요.
라이스페이퍼는 찬물 또는 미지근한 물에 적셔요. 너무 뜨거운 물에 적시면 수제비의 쫀득함이 떨어질 수 있어요.
라이스페이퍼는 2인분에 4장을 사용했어요. 라이스페이퍼의 양은 기호에 따라 줄이거나 늘릴 수 있어요.
7. 그릇에 담고 통깨가루를 한스푼 얹어 내세요.
생각보다 통깨의 향이 임자탕을 더 고소하게 한답니다. 깨소금 또는 흑임자 깨소금 한스푼은 꼭 얹어 내세요.
드디어 고소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쌀피 임자탕이 완성되었어요.
잘 섞어서 한 입 먹어보면 깨가루의 고소함이 먼저 들어오구요,
구수한 들깨 감자 국물과 함께 말랑말랑하고 쫄깃쫄깃한 쌀피 수제비가 너무 맛있어요.
부드럽고 말랑말랑하고 쫄깃쫄깃한 쌀피 수제비라 먹고나도 속이 참 편안하죠.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어요.
만들기 쉽고 참 부드러운 따끈한 보양식 임자탕.
지금부터 내년 봄까지 쭈욱 맛있게 드시고 더 건강하세요.
필요한 재료들 *2인분
물 1300ml
표고버섯 3~4개
다시마 1장, 손바닥 크기
감자 2개
양파 1/2개
다진 마늘 1개
국간장 1 스푼
소금 1/4~1/3스푼
들깨가루 넉넉한 4스푼
라이스페이퍼 4장
통깨가루 2스푼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물을 넣고 마른표고버섯과 다시마를 넣으세요.
2. 감자는 0.5mm 두깨로 썰고 양파는 얇게 채 써세요.
3. 냄비에 넣고 약 20분간 끓이세요. 중간에 다시마는 빼내세요.
4. 감자가 부드럽게 잘 익으면 표고를 빼고 다진 마늘, 간장, 소금을 넣고 간을 하세요.
5. 들깨가루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불을 약불로 줄이세요.
6.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적셔 반으로 접고 손으로 찢어 넣으세요.
7. 그릇에 담고 통깨가루를 한스푼 얹어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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