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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수박 물김치


5월은 엄마를 닮은 것 같아요.

앞 마당 나무들 활짝 핀 꽃들 속에도 뒷마당 가지마다 오른 푸르른 잎 속에도 엄마가 가득합니다.


과일이 좋은 엄마는 과일 나무들 옆에서 사진 찍는걸 무척 좋아하신답니다.



오늘은 엄마가 생각 나는 5월,

과일을 좋아하시는 엄마 생각이 나 주변 어르신들께 나누어 드릴 수박 물김치를 담았어요.


오늘 레시피는 3년전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제일 처음으로 올렸던 양배추 수박 물김치 레시피예요. 김치를 담는 통이 커져 원 레시피에서 30% 정도씩 늘려 만들었답니다.



사이다나 설탕 하나 없어도

시원하고 달콤한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수박 물김치,

지금 만들어 볼까요?



1. 양배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소금을 골고루 뿌려 40분에서 1 시간 동안 절여 주세요.

양배추는 위가 좋지 않은 분들,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 참 좋아하는 식재료지요? 양질의 칼슘과 마그네슘, 비타민 K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뼈 건강에도 참 좋답니다.


양배추의 크기는 기호에 맞게, 필요에 맞게 조금 더 크거나 작아도 괜찮아요.


2. 수박과 토마토는 적당한 크기로 썰고 마늘은 껍질을 까고 생강은 깨끗이 씻어 준비해 주세요.

수박은 우리 몸의 독소를 배출하고 이뇨작용에 도움을 주어 부종을 가라 앉히는데 도움을 주죠. 붉은색 성분인 리코펜이 풍부해 여름철 대표적인 항산화 과일로 꼽히죠.


수박과 토마토는 믹서에 잘 갈아질 정도로 잘라주면 되겠어요.


3. 절인 양배추는 물로 한 두 차례 헹구고 양파는 채를 썰어 양배추와 함께 통에 담아 주세요.


4. 수박, 토마토, 껍질 깐 마늘, 생강, 밥을 믹서에 곱게 갈아 주세요.

저는 1분~ 1분 20초 정도 갈아 주었어요. 믹서기마다 성능이 조금씩 다르니 밥이 곱게 갈아질 정도로 갈아 주세요.


물김치가 짜면 편안하게 먹기가 어렵거든요. 소금은 먼저 1 1/2 큰술 정도 넣어 수박물을 만들고 부족한 간은 나중에 맞추시면 좋아요.



5. 양배추를 담은 통에 체를 대고 물을 부어가면서 내려 주세요.

김치병 입구가 좁아 다른 용기에 체를 대고 걸러서 넣어 주었는데요, 김치통처럼 입구가 큰 용기일 때에는 통에 체를 대로 바로 내려 주어도 좋아요. 물을 넣어 물김치 농도를 조절해 주세요. 물의 양은 약 800~1000ml 정도를 넣어 주었어요. 용기에 맞게 채워 넣어 주면 된답니다.



6. 실온에 하룻밤 두었다가 간을 보고 소금물을 더해 주세요.

섬유질과 영양성분이 풍부한 과일은 유산균의 영양분이 되죠. 신선하게 톡 쏘는 맛을 원하신다면 잘 익히셔야 해요. 저는 실온에 16시간 정도 두었어요. 실내 온도가 뜨겁다면 더 짧은 시간을 실내 온도가 차다면 조금 더 오랜 시간을 실내에 두어도 괜찮아요.


소금간을 더할 때에는 물에 소금을 녹인 후에 넣어 간을 맞춰 주세요.


7. 냉장고에 넣고 하루 이틀 두어 기호에 맞게 익히고 먹기 전 파와 사과를 썰어 넣고 냉장 보관해 두고 드세요.

사과는 맛있게 먹으려면 미리 넣어 만들지 않아요. 무르기 쉬운데다 이미 국물은 설탕 없이도 수박 국물로 단맛이 너무 좋거든요.


사과는 물김치가 새콤하고 시원하게 잘 익으면 잘라서 넣어 주세요. 국물이 톡 쏘면서도 아주 신선하게 느껴지면 먹기 전에 냉장고에서 꺼내 사과와 파를 잘라 넣어 주세요.


사과는 반으로 자르고 다시 삼 등분으로 잘라 먹기 좋게 썰고, 파는 두 세 줄기 작은 크기로 잘라서 넣고 골고루 잘 섞어 주면 양배추 수박 김치 완성이랍니다.



한 그릇 떠서 보여 드려 볼까요?

와~ 색이 정말정말 곱지요?

먹어보면 음~이 아니고 캬~가 너무 잘 어울리는 물김치랍니다.



수박 국물은 톡 쏘면서 너무너무 시원하고 간도 적당해서 편안하게 마구 먹기 딱 좋구요, 양배추와 사과는 아삭아삭

정말 잘 어울려서 너무너무 맛있는 물김치예요.



'주변 어르신들께 드리는게 엄마께 드리는 거다' 생각하면서 꽃처럼 예쁘신 어르신들께 시원한 수박 물김치를 나누어 드렸어요. 과일을 참 좋아하는 우리 엄마도 수박 물김치, 참 좋아하실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늘은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양배추 수박물김치를 소개해 드렸어요.


시원하게 만들어 드시고

사랑하는 분들과 나누면서

캬~ 신나는 일 가득한 행복한 5월 되시길 바래요.




필요한재료들 *3.78리터 김치통 분량

양배추 1200g

굵은소금 2 큰술

수박 1200g

토마토 1 개

마늘 3~4 개

생강 한 쪽

밥 1 큰술

양파 1/4~1/2 개

물 800~1000ml

파 2~3줄기

사과 1 개

소금 1 1/2 큰술+1/2 큰술



만드는 방법

1. 양배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소금을 골고루 뿌려 40분에서 1 시간 동안 절여 주세요.

2. 수박과 토마토는 적당한 크기로 썰고 마늘은 껍질을 까고 생강은 깨끗이 씻어 준비해 주세요.

3. 절인 양배추는 물로 한 두 차례 헹구고 양파는 채를 썰어 함께 통에 담아 주세요.

4. 수박, 토마토, 껍질 깐 마늘, 생강, 밥을 믹서에 곱게 갈아 주세요.

5. 양배추를 담은 통에 체를 대고 물을 부어가면서 내려 주세요.

6. 실온에 하룻밤 두었다가 간을 보고 소금물을 더해 주세요.

7. 냉장고에 넣고 하루 이틀 두어 기호에 맞게 익히고 먹기 전 파와 사과를 썰어 넣고 냉장 보관해 두고 드세요.


NOTE

수박을 갈아 거르는 과정에서 곱게 갈리지 않거나 너무 알뜰하게 사용하면 국물이 걸죽해질 수 있어요. 그럴 경우에는 물양을 살짝 더 늘리고 간을 맞추어 두세요. 수박 국물이 익는 과정에서 국물이 더 맑아지니 하루 이틀 더 두어 맛있게 익혀서 드시면 된답니다. 냉장고에 일주일 정도 두었다가 드셔 보세요. 톡 쏘는 맑은 국물을 만날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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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Lauren Manc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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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량컵과 스푼에 대해 알려드려요. 

 

1 컵 = 240ml

1 큰술 = 15ml

1 작은술 = 5ml

1 스푼 = 1 밥 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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